얼마 전에 모조 피자 치즈에 대해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 이 심도 있게 다루고 그 심각성을 전파한 바 있다.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10&artid=11789&pt=nv
사실 그때 다룬 것이 피자 치즈 뿐만 아니다.
음식점의 위생 의식의 결여 그것부터 시작이다.
아무튼 말도 많았던 그 피자!
그냥 직접 만들어 먹기로 했다.
마트에서 99% 순 모짜렐라 치즈도 구입했다. +_+
(근데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치즈 값이 비싼 건지.. –_-;)
사실 재료만 있다면 피자 만들기나 부침개 붙이기나
그게 그거다. (사실 쪼~금 손이 더 가긴 한다…. 소심)
그러나 부침개의 만족감이 피자 그것에 비할 쏘냐!
다행히 피망과 양파, 소세지, 콘이 집에 있었다!!
사실 피자 소세지빵 만들다가 남은 재료.. ㅋㅋ
베이컨을 일정 크기로 썰고, 양파를 다져 준다.
피망과 소세지는 최대한 얇게 썰어 준다.
콘은 자이언트 그린 통조림을 사용하였는데, 미리 물기를 빼 준다.
피자 도우는 식빵 만들 때의 계량으로 제빵기로 반죽하였다.
45분간 발효 한다
(발효 후에 수타 피자 집에서 하는 것 처럼 공중으로 던져 도우를 펼치는 신공을 발휘했으나 생각처럼 잘 되진 않았다. 할 수 없이 밀대로 동그란 모양이 나도록 밀어 주었다. )
그 다음 유산지를 깔고 도우를 깐 다음 포크로 자국을 낸다. 그리고 케첩을 좌악 펼쳐서 칠해준다.
여기서 한가지 팁!
준비된 토핑을 얹기 전에 케첩 위에 치즈를 조금 얹힌다. 그래야만 나중에 구웠을 때 토핑과 빵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준다.
준비된 토핑을 다 얹으면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고 예열된 오븐에 넣어 구우면 끝이다~
온도는 200~210도가 적당하고 시간은 15분이 지나면 맛있는 치즈의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미니 오븐인 경우에
한쪽만 열이 강한 경우가 있으므로 피자 위치를 돌려준다. 상태를 봐 가면서 5분~10분 더 구우면 완성~
피자 치즈가 아까워서 좀 덜 넣었더니 후회가 된다.
하지만 맛은 최고였음~
다들 저 위에 보이는 사진보다는 치즈를 많이 넣으세요~ ^^